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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하다다고 생각하는 게 무엇인가? 아이라인?립?피부표현? 물론 다 중요하지만, 별 거 아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 속눈썹! 하지만 속눈썹을 강조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엄청나다. 아침마다 뷰러를 해도 오후면 다시 풀이 죽어있는 힘없는 속눈썹, 어떻게 해야할까?!



첫째, 남들이 좋다하는 뷰러가 나에게도 좋은 뷰러가 아니다! 사람의 눈에는 각각의 곡률이라는 것이 있다. 곡률이란 말 그래도, 구부러진 정도를 말한다. 


남들이 좋다하는 뷰러의 대표적인 예, 시세이도 뷰러. 뷰러치고는 꽤 비싼 가격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하지만 이것 역시 내눈에 맞지 않으면 로드샵의 2천원짜리 뷰러보다 못하다. 실제로 나도, 기존에 만원 상당의 카이 뷰러를 쓰고 있었으나, 눈의 양끝부분이 컬링되지 않아 곡률계산&뷰러 찾기를 한 후, 미샤의 1500원짜리 뷰러로 갈아탔다. 눈에 딱 맞아서 부족한 부분 없이 잘 올라가더라.


눈의 곡률 구하는 법과 뷰러의 곡률을 정리해놓은 글은 네이버 혹은 구글에 쳐보기만 해도 나오니 참고할 것. 정말 쉽다. 금손 필요없다. 제발 한번만 해보자.



자신에게 맞는 뷰러를 찾았으니, 자신이 쓰는 마스카라까지 완료해라. 위는 물론이고 언더까지 세세히. 그런데, 뷰러로도 만족스럽지 않다? 혹은 외출해보니 뷰러가 다 쳐졌다? 걱정마라. 면봉과 라이터만 있으면 두려울 게 없다. 화장 좀 해봤다 싶은 사람은 모두 알만한 야매 뷰티팁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실 면봉이 아니다. 면봉의 막대기가 필요할 뿐. (면봉 말고 이쑤시개든 뭐든 그런 종류의 기다란 것이면 된다는 사실. 불에 너무 쉽게 타버리는 건 위험함.) 그러므로 면봉을 부러뜨려주자. 그리고 남은 막대기를 라이터로 약 5초간 지져주면 타지는 않고 뜨거워진 상태일 것이다.


너무 뜨거우면 속눈썹 다 잘리니 주의하시고(눈에 바로 갖다댈 게 아니라 손으로 살짝 살짝 만져보고 온도 조절해야함!! 너무 뜨겁다 싶을 땐 입으로 호호 불어주기.) 적당히 달궈진 막대기로 속눈썹을 들어올리듯 뿌리부터 살살 올려주자. 뷰러보다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스카라 후, 뷰러로 집으면 다 뭉치지만 이 방법은 오히려 뭉친 속눈썹을 풀어준다. 호호. 또한, 언더 뷰러가 꽤나 힘든데, 이 방법으로 정말 쉽다. 



면봉보다 드라마틱한 효과를 원한다면, 다 쓰고 남은 마스카라 솔을 주목해라. 혹은 마스카라 솔만 구입해도 좋다. 저 가운데 보이는 얇은 쇠가 포인트. 주변의 솔은 잘라내어 버리고 저 쇠를 위의 면봉과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거의 고데기 급 수준이 된다. 



우리 모두, 완벽한 속눈썹으로 눈화장을 퍼펙트하게 마무리해보자. 속눈썹이 강조된 눈을 깜박이며 얘기하면 그는 곧 썸남이 아니라 남친이 될 지도 모른다. 벚꽃 필 시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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