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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드럭스토어에서 가장 잘 팔린 베스트셀러 립밤 6개.

많은 사람들이 직접 바르고 테스트했더니,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프레쉬 슈가 립 어드밴스드 테라피

38,000원


[장점]

잘 발려서 뭔가 풍부한 느낌이다. 

한번만 발라도 하루 종일 촉촉하더라. 달달한 향도 좋다.

케이스가 고급스러워 보인다. 스틱형은 들고 다니다 뚜껑이 벗겨져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돌려서 여는 형이라 딱 잡아줘서 좋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럽다.

달콤하고 시원한 향이다. 입술이 반짝여서 건강해 보인다. 립글로스 대용으로 사용해도 될 정도다.


[단점]

케이스도 립스틱처럼 생겨서 남자가 갖고 다니기엔 부담스럽다.

한번 사용할 때 입술에 묻는 양이 상당해 헤프게 쓰게 된다. 립밤은 수시로 덧바르는 건데 한번에 이렇게 많이 사용할 필요가 있나 싶다.

너무 말랑거려서 푹푹 바르게 된다. 가격이 비싼데 아깝다.

가격이 너무 비싼 게 흠이다.


#비쉬 아쿠알리아 떼르말 립수딩 리페어 밤 스틱

14,000원


[장점]

매끈한 자갈 위로 물이 흐르는 것처럼 부드럽게 발린다. 바른 후에는 입술이 촉촉해져 뽀뽀하고 싶을 정도다.

일단 스틱형이라 맘에 든다. 튜브형은 손에 묻혀야 해 불편하다. 또 출퇴근 길이나 사무실에서 수시로 바르는데 튜브형은 바를 때 티가 나 남자로서 부담스럽다. 스틱형은 남몰래 쓱 바를 수 있지 않나.


[단점]

남자라서 반짝거리는 게 싫다. 그런데 이건 좀 많이 번쩍인다. 

사탕 냄새 같은 향이 많이 나서 별로였다.

튜브형에 비해 촉촉함이 오래가지 않았다. 또 스틱형은 립라커 등 메이크업 제품을 바른 위에 덧바르니 립밤에 색이 묻어나 지저분해 보였다.

밤에 발랐더니 달달한 향이 너무 세서 잠자기 힘들었다.


#아벤느 스틱 레브르 오 콜드 크림 스틱

11,000원


[장점]

가볍게 입술을 코팅하는 것 같다. 

향이 제일 좋았다. 딱 기분 좋을 만큼 은은하다. 아벤느가 온천수로 만든 피부 자극 없는 브랜드이다 보니 안전할 거라는 믿음을 준다.

사선 모양이라 바르기 쉽다.

입술을 한번 코팅하는 것 같다. 가장 얇게 발리는데 보습력은 좋다.


[단점]

뚜껑이 잘 안 닫히고 먼지가 잘 낀다.

바를 때 많이 끈적였다. 향도 호감 가는 향기가 아니었다.


#비오템 보 립버터

19,000원


[장점]

은은한 꽃 향기가 좋다. 향 있는 화장품은 별로인데 이건 남자 쓰기에도 괜찮다.

부드럽게 발리고 번들거림은 심하지 않다.

덜 끈적여 마음에 든다. 또 나오는 용기 입구가 사선이라 바르기도 편하다.

향이 거의 없는데 살짝 풍기는 게 자연적이고 건강한 느낌이라 좋았다. 바른 후에도 끈적임 없이 자연스럽다. 남자들이 티 안 내고 바를 때 가장 적합한 것 같다. 40대 중반 이후 남성에게 선물하기 적격이다.

튜브형 중에선 가장 마음에 든다. 촉촉할수록 입술엔 무거울 수 있는데 이건 촉촉하면서도 가볍다. 다른 립밤이 젤처럼 끈끈한 반면 이 제품은 로션처럼 가볍고 산뜻해서 흡수가 잘된다.


[단점]

입술이 마른 상태에서 바르니 입술에 스며들지 않고 허옇게 겉돌았다.

그냥 맡으면 향이 좋은데 입술에 바르니 별로다. 남성 로션을 먹는 느낌이다.


#키엘 유칼립투스 립 릴리프

14,000원


[장점]

느낌이 상쾌하다. 립밤은 입술 트는 걸 보호하는 게 주목적이지만 발랐을 때 상쾌하면 그야말로 플러스 알파가 아닌가. 튜브형이라 휴대하기 좋다.

남자에게는 용기 형태가 중요하다. 립밤은 사람 많은 곳에서도 자주 꺼내서 발라야 하는데 이건 의약품 같아 마음이 편하다. 또 주요 성분이 천연성분인 유칼립투스라 믿음이 간다. 

시원한 멘톨 향이라 가장 산뜻하다. 약간 화끈거리는 느낌은 있지만 기분 나쁜 게 아니라 오히려 뭔가 효과가 제대로 나는 기분이다. 촉촉한 보습력이 오래 유지된다.


[단점]

입구 모양이 연고처럼 생겨서 꼭 손으로 찍어 발라야 하는 게 단점이다. 

뚜껑이 작아서 불편하다. 

다른 튜브형보다 양 조절하기가 가장 힘들다.


#유리아쥬 배리어덤 레브르 튜브

15,000원


[장점]

촉촉함이 더 오래가는 느낌이다. 특별한 향이 없는 것도 좋다.

향이 없어 좋다. 너무 번들거리지도 않는다.

차분하게 잘 발린다. 너무 번들거리면 바른 티가 나서 싫은데 이건 덜 번들거리면서도 촉촉한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

입술을 뭔가 덮고 있는 느낌이라 별로다.


[단점]

립밤이 아니라 바셀린이나 무슨 약을 바른 기분이다. 

나쁜 건 아니지만 스틱보다 두껍게 바르게 돼 텁텁한 느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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