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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은 잠꾸러기.

잠 잘 때도 예뻐지려면?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편치 않은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엄청난 미인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냥 바르고 잠만 자기만 해도

놀랍도록 피부가 예뻐지는 피부관리의 비밀.


그것은 바로 수면팩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미 귀에 못 박히듯 들으셨겠지만

피부가 정말 좋아지려면

어떤 화장품을 쓰는지, 어떤 관리를 받는지 만큼이나

얼마나 잠을 충분히 깊게 자는지도 중요해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24시간 중에서 가장 세포 재생이 잘 되는 시간이고

피부 관리에 있어서도 이 황금 시간대는 중요한 시간.


아예 수분크림처럼 바르고 잔 상태로, 

그 다음 날 씻어내는 타입의 

두텁고 끈적한 수분크림을 '수면팩'이라고 불러요.


마스크 시트 팩은 떼었다 붙였다 하기에도 번거롭고

붙인 채로 자다가, 자는 시간 내내 피부 위에서 마르면

오히려 팩을 붙이기 전보다 피부가 건조해지거든요.


이렇게 아예 크림이나 젤 형태로, 

얼굴에 바른 후 그대로 자면 되기 때문에 

훨씬 사용하기에도 편하고 촉촉함도 오래갑니다 :)



1. 라네즈 워터 슬리핑 팩 EX


한국에서 아마 가장 잘 팔리는 수면팩이 아닐까요?


저도 언니가 사용하는 걸 보고

태어나서 처음 사용하는 수면팩을

라네즈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


향도 괜찮고 제형도 무겁지 않고 산뜻해서

부모님도 사용하시기에 좋고

언니, 친구, 저도 모두 함께 잘 쓸 수 있는

무난무난하면서도 괜찮은 제품이 아닐까해요.



원더걸스 선미 파우치 글에서도 나왔었는데,

이 수면팩을 사용하고 나면 

그 다음 날 화장 먹는게 달라진단 코멘트를 했었어요!


하늘색의 뭉글뭉글한 제형이라

정말 그냥 수분크림 같은 느낌이구요.

수면팩 중에 영양이 많이 들어있다고 해서

무겁고 답답한 느낌의 제형의 제품도 많은데

라네즈 수면팩은 유분감이 느껴지지 않아요.

덕분에 답답하지도 않고 가볍게 덧씌우기 좋습니다!


다만 가을이나 겨울, 극건성 분들에게는

수분감이 조금 약하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을 듯 해요. 




2. 오리진스 드링크 업 인텐시브 

오버나이트 마스크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수면팩.

진짜로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합니다 :)

이거 바르고 자고 일어나면

제가 모르던 피부가 되어있어요 =0=;


마스크팩이란 걸 생각하면

가격이 조금 센 편인 것 같지만.

오리진스에서 파는 제품들 중에서

정말 정말 정말 베스트 3 안에 든다고 생각해요


우선은 향기가 정말 좋구요 ㅎ.ㅎ

바르는 내내 기분도 좋고

바르고 나서 킁킁 향기 맡으면서 자면 잠도 잘 와요!


바르고 자고, 아침에 간단히 물 세안을 하면 되는데

피부가 번들번들 거리지도 않고 

맨들맨들 촉촉한 것이 대박입니다.


춥고 건조한 계절이더라도 만족스럽게 쓸 수 있고

끈적거리는 질감이나 그런게 전혀 없어요.



3. BRTC 바이탈라이저 화이트닝 슬리핑팩


BRTC는 사실 조금 생소한 브랜드인데..

유명하지 않은 화장품 찾아다니는 친구가

너무너무 괜찮다면서 제게 써보라고 해서

별 생각없이 푹푹 발랐다가 반한 제품이에요.


저는 수면팩이라고 하면

피부가 촉촉해지는 효과만 있겠거려니 했는데

약간 피부가 탱실하게 올라 붙은 듯한 느낌이 있었어요.


여기 추천한 수면팩 제품들 중에서는

정말 가장 산뜻한 질감과 향기이구요. 


비타민 C 파우더가 들어있다고 하는 

조그만 캡슐들이 섞여 있어요. 


뭉글뭉글한 푸딩 같은 질감인데

크림이나 일반적인 수면팩처럼 떠진다기보다

약간 탱글탱글한 젤리?! 같은 느낌이에요.

뷔페에서 주는 막 젤리 같은 그런 느낌.

느낌적인 느낌.


얇게 바를 수도 있지만

두껍게 얼굴 위에 올리기도 쉽고,

건조하거나 추워서 자극이 된 피부에는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어요!


비타민이 들어가서인지 

괜히 안색도 밝아지는 듯한 기분입니다 ;)



4. 비쉬 스파 광채 오버나이트 마스크


올리브영 같은 드럭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제품!


트러블이나 뾰루지도 저도 꽤 고생을 했기에 (..)

라로슈포제, 비쉬, 유리아쥬 같은 약국 화장품을

다른 분들보다 꽤 일찍 접한 편인데요.


개인적으로 비쉬 제품이 잘 맞았던 적이 없어서 

그렇게 비쉬 브랜드가 호감이진 않았어요 ^^;


그런데 올리브영에서 6만원 이상 구매하니까 

무슨 뷰티 어워드에서 이 제품이 수상을 했다며

작은 샘플을 하나 주더라구요.


크게 기대하지 않고 사용했는데 꽤 괜찮았어요!


발림성이 진짜 좋구요.


다른 수면팩들과 다르게

촉촉한 윤기가 돌게 해준다는 점은 정말 감동.


가장 수분크림에 가까운 느낌이랄까

촉촉하고 묽으면서 잘 흡수되는 느낌이었고

피부에 수분만 충전되는 느낌이 아니라

유분과 수분의 밸런스가 적당해진 듯했고

덕분에 하루종일 당김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매끈매끈해지는 피부 윤기도 좋았어요 *'0'*


수면팩이 불편한 점이 있다면

바르고 나서 자는 내내 베개나 이불에 묻을 수도 있다는 건데;

이건 흡수가 빨라서 바르고 난 후 2-3시간 정도면 다 스며드는 것 같아요.

(이거 바르고 밤 샜던 저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




5. 록시땅 이모르뗄 크림 마스크


가장가장 영양감이 가득한 수면팩.


록시땅의 이모르뗄 라인이

영양감이 넉넉한, 리치한 타입 제품이 많고

이모르뗄 꽃을 잔뜩 사용했다고 해서

가격 역시도 넉넉한-_-; 편인데요.


코덕코덕하지만 통장은 텅장인 저...

전 샘플로 처음 써보고 너무 리치했는데.

어머니나 이모님들은 진짜 좋아하셨어요.

오일 바르고 잔 것처럼 영양이 꽉 찬 거 같다는 후기!



전 그 어떤 화장품이든

너무 무겁거나 끈적거리면 별로인데

이 제품은 꾸덕한 크림 같은 제형이고

스패출러로 푹 뜨면 체온에 닿아서 

조금 녹아내리는 듯 부드러워지는 질감입니다. 


세안하고 나서 기초케어단계 간단하게 해주시고요.

크림을 바르지 않고 이 수면팩만 바르더라도

수분크림, 오일, 마사지까지 다 해준 것처럼

스파에서 관리받은 듯한 탄탄피부가 된다는게

다양한 블로거들의 후기.


도톰하게 펴발라도 괜찮지만 

가격의 부담도 조금 있고(현실적이네요ㅋㅋㅋㅋㅋ)

워낙 되직한 질감인만큼 얇게 펴발라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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